벤츠 전기차 EQA 가격 5990만 원 주행거리 204km
가격 대비 성능비에서 국산 전기차에 밀려
친환경 차량이 대세가 됨에 따라 최근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던 차량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벤츠의 전기차 EQA입니다.
벤츠 전기차 EQA 제원
우선 벤츠 EQA의 파워 성능과 배터리 그리고 차체 크기인 제원부터 알아보겠습니다. 모터의 최대토크는 375이며 제로백은 8.9초이며 모터의 최고출력은 140kW입니다.
또한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로 차체 밑부분에 차곡차곡 쌓아서 무게중심을 낮추었습니다.
국내 인증을 하기전에는 425km였던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국내 인증시험 후에 홈페이지에서도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EQA의 제원은 전폭은 사이드미러 포함 2020mm이며 전고는 1625mm, 전장은 4770mm입니다.
MBUX라 불리는 지능적인 옵션
"안녕 벤츠"라고 말하면 MBUX 시스템은 마치 시리나 알렉사처럼 반응을 하는데요. 음성인식으로 차량의 기능설정이나 네비 검색 등을 할 수 있으며, 터치패드에 손으로 문자를 입력하는 겨등도 있고 디스플레이를 좋아하는 클래식이나 스포츠 중 원하는 디자인으로 바꿀 수도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에 안드로이드와 애플 모두 연결할 수 있으며 앞좌석에는 요즘 국산차에도 많이 있는 무선 충전시스템이 마련되어있습니다.
벤츠 EQA의 안전성 옵션
EQA에는 다양한 위치에 장착된 센서를 통해서 각종 생길 수 있는 위험상황을 사전에 경고하며 주행 보조 시스템으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가 있고 액티브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라이트는 LED고성능 헤드램프가 있으며 이 헤드램프는 높낮이가 자동으로 조절되는 어댑티브 상향 등 어시스트도 달려있습니다.
주차할 때 하늘에서 바라보는 듯한 뷰를 제공하는 360도 카메라가 포함되어있으며 후방카메라 역시 핸들을 돌림에 따라 미리 움직이는 곳을 알려주는 주차 패키지가 적용되어 있고 안정성을 위한 무릎 에어백도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지만 이번에 벤츠 전기차 EQA의 주행거리 국내 인증이 공개되면서 생각보다 다소 부족한 결과에 열기가 다소 차가워진 분위기인데요. 어떤 부분에서 소비자들이 아쉬움을 표하고 있는지 그 문제점을 알아보겠습니다.
벤츠 EQA 실망한 이유
처음에 딱 짚어드립니다. 해당 차량의 가격은 5천9백9십만 원으로 국고보조금을 전액 받을 수 있으리란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벤츠 전기차 EQA 주행거리가 유럽 기준으로는 425km라서 한국 내에서는 주행거리가 적어도 300km 중후반이 나오리란 거라 짐작을 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되면 몸으로 느껴지는 체감가가 확 떨어져 그야말로 저렴한 가격에 벤츠의 소유주가 될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었는데요. 이번에 국내 주행거리가 발표된 후 예약자들이 족족 취소를 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바로 벤츠 전기차 EQA 국내 주행거리의 뚜껑을 열어보니 306km로 기대보다는 한참 모자란 수준의 결과가 나왔기 때문인데요.
출시가조차 5990만 원으로 국고보조금 100프로를 노린, 가성비를 제대로 노린 벤츠의 야심작이었던 EQA가 포장을 벗겨보니 가성비는커녕 가심비도 만족시키지 못하는 전기차였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기차 보조금은 6000만 원 이하일 경우 보조금을 100% 받을 수 있지만 주행거리가 부족하기 때문에 EQA는 국가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합하면 서울의 경우 927만 원에 그치기 때문입니다.(최대는 1200만 원 보조금 가능)
소비자 눈높이에 맞추지 못한 실 주행거리
해당 차량의 국고보조금은 100%가 아닙니다. 바로 저온 주행거리는 더 심각하기 때문인데요. 해당 모델의 저온에서의 주행거리는 고작 204km입니다.
겨울에는 서울에서 대전까지 편도로 한 번 가기도 빠듯한 수준이라는 겁니다. 도심 주행만 하는 사용자라면 모르겠지만 가까운 교외로 나들이만 가려고 해도 충전에 신경을 써야 하니 실 사용자라면 여간 신경 쓰이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실제로 타 브랜드에서는 같은 차종이라도 롱 레인지 모델을 추가하는 추세인데 벤트 EQA의 주행거리는 짧아도 너무 짧습니다.
상온 기준 67% 저온 주행거리
실제로 발표된 EQA의 저온 주행거리는 상온 기준으로 67%에 머물렀는데요. 이는 또 다른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상온 대비 저온의 주행거리가 모자라 6천만 원 미만의 전기차가 받을 수 있는 보조금 기준에 못 미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 해당 차량 구입 시 최대 금액인 8백만 원보다 182만 원이 적은 618만 원의 금액만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에 더해져 지자체 보조금도 줄어들기 때문에, 실제로 EQA 구입 시 지원받을 수 있는 금액은 더 줄어든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삼각별의 망신?
심지어 벤츠 출시 전기차 전 모델인 1억 500만 원짜리 EQC의 경우 고작 171km 밖에 되지 않는 저온 주행거리로 세간의 웃음거리가 되곤 했는데요.
사계절이 있으며 유독 혹독한 겨울 기온을 가진 한국에서 EQC는 얼마나 버틸 수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참고로 전기차의 경우 큰 온도차에 예민할 수 있기 때문에 실 주행성능은 더 떨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볼 수 있겠습니다. 기온 변화가 거의 없는 나라에서는 가성비를 만족시키는 차량이 될 수 있겠습니다만, 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한국에서는 브랜드 엠블럼 외에는 큰 장점이 없는 전기차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도로에 벤츠가 늘어나지 않을까
이를 토대로 생각해보면 벤츠 전기차 EQA 주행거리에 비해 결코 저렴한 가격은 아닌 듯 하단 결론을 지을 수 있습니다. 항간에서는 벤츠가 체면을 단단히 구겼다는 지적이 있는데요. 실제로 이처럼 생각하는 소비자가 많아 저렴한 값에 벤츠의 오너가 되고자 했던 예약자들의 취소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지원금이 대폭 줄고 운행 시의 불편함을 감수해야 하니 이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 충분히 결정할 수 있는 문제겠지요. 다만 해당 브랜드의 경우 충성 고객층이 두텁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을 감싸 안을 수 있는 분들도 충분히 있으리란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분명 도로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차량이 될 듯한 EQA! 발표된 바에 의하면 한국에서 메인카로 활용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모습이 있는데요.
그 브랜드에 매력을 느끼시는 분들에게는 좋은 세컨드카의 역할을 맡게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견입니다만, 구입 전에 충분한 고민이 필요한 차량임은 사실이겠습니다.
이상으로 벤츠 EQA가 주행거리를 생각해보면 처음 놀라웠던 느낌만큼 가성비가 좋은 차는 아닌 것 같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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