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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더 뉴 싼타페 페이스리프트(F/L) 하이브리드 가격 제원 가성비

국산차 대표 브랜드 현대자동차에서 이번에 중형 SUV 현대 더 뉴 싼타페 페이스리프트(F/L)를 출시했습니다. 출시 전부터 변화 예정인 내외부의 일부를 공개하기도 하여 예비 사용자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었는데요. 해당 모델의 형제뻘인 기아의 쏘렌토가 디젤 및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여 국내 차량 판매 도합 2위까지 올라간 바가 있다는 사실을 짚어보면 이번 싼타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싼타페에 기울이는 관심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이번에 발표된 현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F/L) 모델인 더 뉴 싼타페의 가격과 제원을 짚어보고 그 가성비에 대해서도 나름의 정리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쏘렌토처럼 해당 차량도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됨에 따라 하이브리드에 대한 정보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싼타페의 포지션

먼저 현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F/L) 모델의 포지션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중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인 싼타페는 현대자동차에서 투싼보다 큰 모델로 인식되어져 왔습니다.

하지만 팰리세이드의 등장으로 대표 SUV 크기 비교에서 중간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모델의 라이벌이라 한다면 현대와 형제 회사라고 할 수 있는 KIA의 쏘렌토를 들 수 있는데요. 엔진과 미션 등 핵심 부분이 똑닮아있어 마치 가족과 같은 모델이라고도 여겨집니다.

더 뉴 싼타페라 이름붙여진 이번 F/L 모델은 신규 플랫폼을 적용, 확실하게 변화가 느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부분 변경 모델임에도 3세대 플랫폼을 적용하였다는 점에서 현대자동차의 해당 차량에 대한 의욕을 미루어 짐작케 합니다.

실제로 싼타페는 6월 30일 디지털 언박싱이라 불리는 온라인 론칭 행사 이후 대표 국산 SUV를 향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기도 합니다.

더 뉴 싼타페 제원

현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F/L)의 제원을 살펴보면 전장 4,785mm 전폭 1,900mm으로 전 모델보다 전장은 15mm 전폭은 5mm 커졌습니다. 전고는 1,685mm이며 휠베이스 또한 길이가 늘어 내부 공간의 활용도가 높아졌습니다.

인상적인 변화는 역시 기존의 차량보다 차체 자체가 커지고 실내가 넓어졌다는 것인데요. 특히 2열 레그룸의 경우 전 모델보다 34mm 넓어져 사용자의 편의를 높였습니다.

엔진은 2.2 디젤, 8단 습식 DCT미션이 들어갑니다. 적재할 수 있는 용량은 634리터로 외부 활동이 중시되는 최근 트렌드에 걸맞게 충분한 공간을 갖추었습니다.

현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F/L) 의 연비는 14.2km/L이며 최대 토크는 45.0으로 파워는 충분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현대 싼타페 페이스리프트(F/L)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소개드립니다. 올 7월에 출시한 더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신규 플랫폼을 베이스로 하여 추가되어 사전예약을 진행했을 때도 인기가 좋았는데요.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kg.m의 1.6L 직렬 4기통 스마트스트림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kW에 최대토크 264Nm의 90마력의 모터가 추가되어 내연기관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돌렸을 때 최고출력 230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뿜어냅니다.

13.9 kWh의 배터리가 탑재된 해당 모델은 17인치 휠을 달고 이륜구동 기준으로 복합연비 15.3km/L를 달성했으며 이는 단 1회 주유로 1,025km 운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가격은 밑에서 다시 알아보겠지만, 트림별로 3,557만 원 ~4,497만 원으로 라이벌 차량이자 형제 모델이라 할 수 있는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인기를 생각해 보면 싼타페 또한 친환경차를 원하는 많은 예비 사용자들의 관심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더 뉴 싼타페 트림별 모델별 가격(하이브리드 포함)

내연기관을 가진 더 뉴 싼타페와 모터가 함께 달린 더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트림별 구분이 조금 다른데요.

우선 내연기관은 "프리미엄", "프리미엄초이스", "프레스티지", "캘리그래피"로 구분되고, 하이브리드는 이륜구동과 사륜구동 모두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캘리그래피"로 나뉩니다. 

우선 내연기관을 가진 더 뉴 싼타페의 가격은 개별소비세 할인이 없을 경우 프리미엄이 3,030만원, 프리미엄 초이스는 3,115만 원, 프레스티지는 3,430만 원 그리고 캘리그래피는 3,910만 원입니다. 

그리고 모터와 내연기관을 함께 가지고 있는 더 뉴 싼타페 하이브리드는 이륜구동의 가격이 익스클루시브는 3,557만 원, 프레스티지는 3,811만 원, 캘리그래피는 4,271만 원입니다. 또한 사륜구동의 캘리그래피는 4,497만 원으로 3만 원 빠지는 4,500만 원입니다.

다만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다양하여 소위 말하는 가성비로 세팅할 것인지 가심비로 세팅할 것인지는 본인의 선택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재미 삼아 후자의 경우로 세팅해보니 최종 구입가가 4천만 원이 넘는 수준으로 나와, 다소 고개를 갸웃하게 하는 금액이 되었다는 점이 조금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 돈이면 팰리세이드를"이라고 말하는 분들도 심심찮게 보였으니 제 개인적인 아쉬움은 아닌 것으로 짐작이 됩니다.

글을 마치며

국민 SUV라고 불리던 싼타페가 대대적인 변화를 맞으며 기대하는 시선이 반,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가 반인데요. 풀 체인지를 겪으며 당당하게 국민 SUV라는 단어를 탈환하였다는 쏘렌토에 맞서 이번 올 뉴 싼타페가 어떤 진검 승부를 펼칠지 그 귀추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