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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QA 가격 제원 및 보조금

메르세데스 벤츠의 전기차인 EQA의 가격은 마치 우리나라 전기차 보조금 시장을 의식한 듯이 6 천만 원 이하로 책정됐는데요. 6천만 원 이하 전기차에게 지급하는 보조금을 받으면 4 천만 원대에 살 수 있습니다. 물론 짧은 주행 거리와 소형차는 단점 일 수 있지만, "하차감"이라는 단어까지 만들어낸 벤츠의 브랜드와 독특한 미래지향적이면서 곧 무난해지고 적응되면서 시대를 선도하는 디자인으로 탈바꿈하는 벤츠의 디자인을 고려하면 전기차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모델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괜찮은 차이긴 할까요?

벤츠 EQA의 가격

벤츠의 차급별 네이밍은 C클래스, E클래스, S클래스로 많이 알려져있는데요. A클래스는 소형 모델에 붙는 이름입니다. 그리고 벤츠는 전기차에 EQ를 붙이는 네이밍 전략을 쓰고 있는데요. EQ에 S클래스의 S를 붙인 EQS는 1억원이 넘는 럭셔리 전기차로 알려져 있습니다. 

출처 오토헤럴드

한편 EQA의 미국 가격은 55,300달러이며 이대로 환율을 적용하고 우리나라에 들어오는 가격을 감안하면 6천만 원이 훌쩍 넘어야 하지만 우리나라의 전기차 보조금 시장이 6천만 원 이하에게만 100% 지급을 해주고 있기때문인지 우리나라 판매 예상가격은 5990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차량가격(부가세 제외) 전기차 보조금
6000만원 미만 보조금 100% 지급
6000만원 이상 9000만원 미만 보조금  50% 지급
9천만원 이상 보조금 지원 하지 않음

따라서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지자체별로 조금씩 상이하지만 4천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벤츠 전기차"가 되는 것입니다. 사실 기존 내연기관이 달린 차를 보면 벨츠의 소형 쿠페인 CLA 250 4 matic의 국내 판매 가격은 4900만 원이지만 미국에서 판매되는 같은 모델의 가격은 4099만 원부터 시작하고, 가장 많이 알려진 E클래스의 경우 E300 아방가르드의 경우 한국은 7790만 원이고 미국은 6900만 원부터 시작합니다.

 

직접적인 비교를 위해서 겉모습이 거의 비슷한 GLA 250모델을 보면 5960만 원, 6010만 원에 판매가 되고 있는데요.

이를 보면 EQA를 5990만 원에 판다는 것이 얼마나 싸게 파는지 알 수 있으며 또한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에게 위협을 느끼고 있는 벤츠의 절박함이 묻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현대에서 내놓은 아이오닉5는 시작 가격이 4695만 원이며,

라인업은 스탠더드 익스클루시브, 스탠다드 프레스티지, 롱 레인지 익스클루시브, 롱레인지 프레스티지 별로 최저 4980만 원에서 최대 5455만 원(세제 혜택 후)입니다. 전기차 보조금을 받으면 전기차 보조금을 1천만 원이라고 했을 경우 3980만 원에서 4455만 원이 되는 것입니다. 

 

한국 수입차 시장에서 왕좌를 차지하고 있던 벤츠가 전기차 쪽에서는 테슬라에게 밀리기 시작하자 EQA를 내놓으면서 모델 3과 직접적인 경합을 벌이고, 한국 브랜드인 현대 아이오닉과 기아 EV6를 따돌리기 위해서 작정하고 내놓은 모델이라는 인상을 강하게 받습니다. 

 

벤츠 EGA 250 제원

사진으로 보았을 때 소형 SUV라는 느낌이 들면서 과연 우리나라의 소형 SUV랑 비교하면 크기는 어떤지 제원상으로 비교해보겠습니다.

 

  전장(길이) 전폭 전고(높이)
벤츠 EQA 4,463mm 2,020mm 1,620mm
현대 코나 4,205mm 1,800mm 1,565mm
테슬라 모델Y 4,750mm 2,129mm 1,624mm
현대 투싼 4,630mm 1,865mm 1,624mm
기아 쏘울 4,120mm 1,785mm 1,610mm

투싼 같은 모델보다는 훨씬 작은 소형 SUV이며 코나보다는 좀 크고 테슬라 모델 Y보다도 조금 작은 모델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벤츠 EQA 주행거리(370km 정도)

EQA 250은 66.5 kWh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스마트 열관리 시스템을 장착해서 풀로 완충 시 WLTP기준 426km의 주행거리가 나옵니다. (WLTP는 WorldwideharmonizedLightvehiclesTestProcedure라는 세계 표준 자동차 시험방식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연비 측정 방식은 위의 WLTP와 조금 상이하기 때문에 실제로 우리나라의 측정방식으로 재면 370km 정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아이오닉 5의 주행거리인데요. 잘 보면 롱 레인지 프레스티지 두 바퀴 굴림 차량을 봤을 때 복합연비가 401km 나오는 것으로 보아 EQA의 주행거리는 크게 고려대상은 되지 않을 듯합니다.

아이오닉5 주행거리

벤츠 EQA 디자인

벤츠는 내장 디자인도 시대를 선도하는 느낌이 강한데요.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까지 완벽하게 연결된 대형 화면을 채택해서 매끄러운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벤츠 EQA 가격 제원 및 보조금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 정도 가격에 벤츠를 살 수 있는 것이 앞으로 벤츠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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