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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따릉이에 페라가모 유명세', "여자 친구 있다" 밝혀

따릉이 페라가모?

온라인 커뮤니티 누리꾼들이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명품 구두인 페라가모를 신고 따릉이를 탔다며 또 ‘페라가모’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러자 이 대표는 국산 구두임을 공개하며 재치 있게 반박했는데요.

페라가모 신발을 신는다고?


이 대표는 15일 자신의 SNS 페이스북에 “유명해지면 겪는다는 페라가모 논란을 겪고 있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자신이 신은 구두 사진을 올렸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공개한 구두는 국내 신발업체인 T사의 제품으로 보통 10~20만 원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대표의 이 같은 반응은 친여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자전거는 공유자전거인 따릉이를 타는데 구두는 페라가모를 신는다”며 조롱조의 글이 올라온 것에 대해서 대응한 것인데요.

이 대표가 ‘유명해지면 겪는다는 페라가모’라고 표현한 것은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후보 시절 페라가모 구두를 신고 2005년 내곡동 땅 측량을 하러 갔다는 주장이 제기돼 곤혹을 치른 바 있기 때문이 입니다. 이를 인식한 이 대표가 “유명해지면 겪는다는 페라가모”라고 받아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살바토레 페라가모"라고 알려져 있는 "페라가모"에는 저런 금속장식의 신발이 없습니다. 

공동취재사진으로 배포된 따릉이를 타는 모습을 보면 신발을 확대해서 보아도 페라가모라고 생각할 수가 없을 것 같은데 말입니다.

 

페라가모는 어떻게 생겼고 얼마인가

 

물론 과거에 판매했던 페라가모의 간치니 로퍼중에서 아래 모델처럼 생긴 것이 있긴 합니다. 페라가모의 문양은 살짝 말발굽 같으면서도 오메가를 두 개 붙여놓은 듯한데요. 이 문양이 바로 페라가모의 상징인 "간치니"문양이며 92년 4월에 상표 출원해서 등록한 후 계속 쓰고 있습니다. 

 

잘 찾아보니까 아래처럼 두개의 문양이 좀 떨어져 있는 것도 있긴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가격이 얼마인지 아십니까? 119만원입니다. 당대표씩이나 돼서 이 정도도 못 신나요? 좀 별거 아닌 거 가지고 서로 트집잡기 좀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공개된 반박 사진을 보면 페라가모도 아닙니다.

알고보니 탠디(15만 원) 로퍼 신발

잘 보면 내부에 상표가 보이는데요. 탠디의 미스 홀이라는 모델인 것으로 보입니다.

 

탠디 몰에 들어가 보니까 비슷한 신발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157500원입니다.

 

100만 원이 넘는 신발일 줄 알았는데 15만 원 정도밖에 안 해서 실망하셨을 수 도 있는데요. 서로 흠집 내 기도 적당히 좀 해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국민은 힘들어요.

 

여자친구 있다 밝혀

이준석 대표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15일에는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날 조선일보 데일리 팟캐스트 모닝라이브에서 “36세에 미혼이라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여자친구 있나”라는 질문에 “있다”고 답했는데요.

이어 “유명인은 아니다”라며 “사생활 문제는 앞으로 답을 안 하려고 한다. 그런 거 너무 깊게 들어가는 건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당 대표 선출 후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여자친구 등 개인 신상인 사생활과 관련된 질문에는 “공적인 질문만 해달라”며 즉답을 피해왔습니다. 

 

-지금 36세에 미혼이라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혹시 여자친구 있나요?
“제가 사생활 문제는 앞으로 답을 안하려고 합니다.”
-그럼 노코멘트? “
아니 (여자친구) 있습니다. 그런 거 너무 깊게 들어가는 건 어려워서”
-일각에선 여자친구가 우리가 다 아는 유명인이다 이런 말도 있는데.
“아닙니다. 유명인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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