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비트코인의 65%를 채굴했던 중국
비트코인 채굴은 컴퓨팅 파워를 이용해서 이루어지는데요. 전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65%정도가 중국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컴퓨터가 많이 필요하고 항상 켜있어야 하다보니 열이 많이 발생하여 쿨러를 달아도 제기능을 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의 중국 내 채굴장들은 기후가 원래부터 서늘한 지역에 많이 지어졌으며 1석2조로 이런 선선한 지역인 신장위구르자치구, 내몽골자치구, 쓰촨성자치구 등은 전기요금도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에 비트코인 채굴장들이 집중적으로 모여있습니다.
채굴이 중지되면 비트코인 전송을 처리하던 컴퓨터도 사라져
이러한 비트코인 채굴과 함께 거래를 확실하게 금지시키면서 비트코인의 처리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게 되는데요. 이유는 비트코인은 블록체인 기술과 뗄래야 뗄 수 없는 물건이라서 채굴하는 컴퓨터가 사라지게 되면 비트코인 망자체가 줄어드는 효과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채굴에 대해서 적당히 봐주었던 중국이 이번에는 중국의 중앙정부인 국무원 차원에서 비트코인 채굴 제한 원칙을 분명하게 밝혔기 때문에 더 주목받고 있습니다. 사실 중국은 지난 2017년부터 ICO라고 하는 가상화폐 신규발행과 거래를 전면 금지했지만 채굴에 대해서는 이렇다할 강경책을 펼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국무원이 비트코인 채굴타격이라는 범국가적 차원의 통일된 원칙을 제시함으로써 현재 내몽골자치구에서 진행중인 가상화폐 채굴장 단속이 중국 전역으로 확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중국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는 중국의 리우 허 부총리가 위원장을 맡은 "국무원 금융 안전 개발위원회" 성명에서 [중국 정부는 비트코인 채굴 및 거래행위를 단속하고 개인의 위험이 사회로 전이되는 것을 단호히 방지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65%의 채굴기가 사라지면 비트코인의 새로운 국면이 올 것
또한 리 허우는 "중국에서 모든 비트코인 채굴활동이 금지가 되면 비트코인의 처리능력이 대부분 사라지기 때문에 비트코인 운명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에는 엄청난 양의 전기가 필요한데요. 단순히 암호화폐 채굴에 필요한 복잡한 계산을 수행하는 컴퓨터칩 외에도 이시설을 냉각하는 쿨러도 필요하고 전체 공장에서 가동되는 에어콘도 필요합니다.
비트코인 금지한 중국, 자체 디지털 위안화는 홍보
한편, 중국의 중앙은행은 자체적인 디지탈 통화인 CBDC를 홍보하고 있는데요. 탈중앙화인 암호화폐와 달리 CBDC는 중국 인민응행에서 발행한 디지털 화폐로 국가에서 통제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상당수의 중국 금융기관은 거래가 금지된 암호화폐 대신 디지털 위안화인 CBDC를 수용하고 있습니다. 탈중앙화를 꿈꾸던 암호화폐는 옥죄고 중앙화 되어있는 디지털 위안화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는 형국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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