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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넷플릭스, 재방송 보기

방영 당시 인기를 끌었던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슬의생2가 17일부터 넷플릭스를 통해서 전 세계로 방영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과 영어권 지역, 아랍지역은 17일(목)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세계 표준시는 오후 2시)에 방영되고 있으며 그 외 지역들은 9월 9일(목)에 전회차가 동시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이미 한번 보았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재방송"을 보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시놉시스

넷플릭스에서 재방송이 방영되고있는 슬의생2는 병원이라는 장소에서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인생을 끝내면서 느낄 수 있는 잔잔한 감동과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중에서 서로의 행동만 봐도 바로 상대의 생각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케미를 담은 드라마입니다.(연출 신원호 피디)

 

다시 뭉친 '응답하라' 시리즈의 신원호 PD와 이우정 작가 그리고 배우들의 케미와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망입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배우 조정석, 정경호, 유연석, 전미도, 김대명 등 의대 동기 5인방 '99학번들'이 그대로 출연합니다.

신원호 PD는 누구

전체를 기획하는 신원호 PD는 서울대학교 출신의 PD이며 대표작으로는 "불후의 명곡", "남자의 자격", "응답하라 시리즈", "슬기로운 생활 시리즈"등이 있는데요. 출신이 "예능"쪽 피디라서 기존에 드라마에서 사용하던 패턴과는 다른 패턴을 사용합니다. 일반적인 드라마에서는 등장인물들의 갈등이 작품을 이끌어 나가는 주요 동기가 되는데요. 그래서 등장인물의 행동을 설명하기 위해 일부 개연성을 포기하거나 현실성을 포기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신원호 PD가 연출한 드라마에서는 반대로 현실을 정확하게 재현하기 위해서 등장인물 간의 갈등을 포기하거나 생략합니다. 응답하라 1997이 흥행했을 때 업계에서는 기존 드라마 패턴을 하나도 지키지 않고 새로운 스타일로 대박을 친 신원호 PD를 천재라고 했을 정도인데요. 어떤 상황을 보여 준 후 과거로 돌아가서 사실은 이랬다 식의 극 전개상의 반전을 주는 연출을 자주 이용합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몇 부작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는 총 12부작입니다. 그리고 넷플릭스에서만 방영되는 것은 아니고 티빙(TVING)에서도 방영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슬기로운-의사생활-12부작

 

티빙에서는 6월 17일(목) 오후 9에 진행 중이기도 합니다.

 

 

전회차를 정주행 하고 싶다면 "넷플릭스"로 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인물 소개

이익준(男 / 의대 99학번, 간담췌외과 조교수 / 41세)

천재들이 인정하는 천재 중 천재!
공부도, 수술도, 하물며 기타까지도!
못 하는 게 없는 만능맨.



익준을 보고 있자면, 참... 세상 불공평하다.

노는 자리엔 절대 빠지지 않고서도,
항상 전교 1등! 타고난 머리도 좋고 집중력도 놀랍다.
의대에 수석으로 입학, 수석으로 졸업했으며
동기 중 가장 빠른 승진으로 승승장구 중이다.

실패를 몰랐던 인생.
그래서 익준에겐 삶이 즐겁고 유쾌하다.
분위기 메이커로, 타고난 센스와 유쾌함은
그의 인기 비결이자 매력 포인트다.

하지만 익준의 가장 큰 매력은 가볍지 않다는 점이다.
환자를 함께 살린,
수술방 식구들의 노고에 감사할 줄 아는 의사다.

익준의 진료엔 3분은커녕, 30분 진료도 없다.
기증자의 감사함과 수혜자의 간절함을 알기에,
환자의 이야기를 듣고 또 듣는다.

그러다 보니, 정해진 진료 시간을 훌쩍 넘겨
간호사들을 당황케 하기 일쑤.

물론 이 수다스러움은 환자들에게만 국한되진 않는다.
아는 것은 또 어찌나 구체적이고 다양한 지.
질문 하나에, 매번 일장연설을 늘어놓는 통에
친구들의 구박을 받기도 한다.

병원 일에, 아들 우주까지 챙기며 정신없이 살면서도
단 한 번도 아내 혜정을 원망해 본 적은 없다.
사람들의 ‘대~단한 야심가 와이프’라는 비아냥에도
익준은 혜정을 응원했다.
나보단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행복해할 선택!
그게 익준의 사랑법이었으니까.

인생의 첫 뒤통수를 이렇게 맞고 싶진 않았는데.
혜정의 이혼 선언에, 익준은 알았다.
나의 사랑법이 틀렸음을...

후회하냐고? 억울하냐고?
아니! 익준의 생각은 단 하나다.
이제 익준이 보듬어야 할 건 나 자신과,
그리고 우주뿐이라고.

자신도 인지하지 못한 마음의 상처를
송화와 밥을 먹고, 빗소리를 듣고, 일상을 공유하며
치유했음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제 송화와 조금 다른 관계로 나아가고 싶어 졌다.
욕심내지 않고, 조금씩 천천히.

 

안정원(男 / 의대 99학번, 소아외과 조교수 / 41세)

슈바이처, 아니 공자, 맹자도 이겨 먹을
천사 같은 성품의 소유자.
천주교가 모태신앙임에도 불구하고, 별명은 ‘부처’



부모의 품보다, 병원 침대가 익숙한 아이들의 울음소리.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공허한 부모들의 애끓는 분노로,
소아외과의 눈물은 마음을 찢는다.

몸보다 마음이 더 힘든 소아외과에서,
정원의 따스함은 위로이자 희망이다.
지칠 법도 한 20년 차 의사지만,
한 번도 환자나 보호자, 하물며
동료 의료진에게도 화를 낸 적이 없다.

그래서 별명은 ‘부처’!
모태신앙이 천주교임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물론, 그의 ‘부처설’은 의대 동기 5인방에겐 통하지 않는다.
화만 안 내면 뭐하나~ 똥고집과 예민함은 기본이요,
뒤끝은 작렬이니...

작은 실수에도 밤잠을 설치고, 한번 맘먹은 건
끝을 볼 때까지 밥 한술 뜨지 않는다.

정원은 대학 시절부터 또래와는 조금 다른, 특별함이 묻어났다.
당연히 사람들의 관심이 정원을 향했고,
알고 싶어 했고, 묻고 또 물었다.
그리고 아이러니하게도 정원에겐 관심 하나 없었던,
유일한 4명만이 20년 지기 친구로 남았다.

사진 찍기가 취미였던 정원이 카메라를 깊숙이 넣어 버린 건
사진 속 웃음만을 남기고 떠나버린, 아이들 때문이다.
아이들의 이름이 아직 가슴 아픈 걸 보면,
의사는 나의 길이 아니겠단 생각을 했다.
꽤 오래.

신부가 되고 싶었다. 형보다, 누나보다 먼저...
의사라는 꿈에 흔들렸던 거지,
신부의 꿈을 포기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20대에 찾아온 사랑도, 30대에 맞이한 명예도,
신부의 꿈만큼 빛나는 건 없었다.
누군가는 돈 많은 재벌가, 금수저의 허세라 비웃겠지만,
정원은 ‘정원’ 답게 묵묵히 그 가시밭길을 향해 가려한다.

이제...
시간이 얼마 없다.

그 시간의 추를 멈추게 한 건, 아이들이었다.
아픈 아이들의 곁을 떠나는 건,
정원이 포기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나보다 다른 사람의 행복이 더 값졌던 정원.
이제 나와 사랑하는 사람이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곳으로
나아가려 한다.

 

김준완(男 / 의대 99학번, 흉부외과 부교수 / 41세)

의대 돌아이만 지원한다는 흉부외과의 전설적 돌아이.
레지던트에겐 악마로, 환자들에겐 더 악마로 통하는
‘사탄’의 의사



심장은 하트고, 하트는 사랑인데...
병원의 심장 ‘흉부외과’는 몇 년째 미달 신세다.
그야말로 병원의 희귀 템!

그런 흉부외과를 무덤덤하게 지키고 있는 이가 바로 준완이다.
물론 속사정은 가볍기 그지없다.
선배와 PC방에서 서든어택만 했을 뿐인데...
게임에 정신 팔려 “흉부외과 어때?”라는 선배의 질문도,
자신의 대답도 생각나지 않았다.

정신 차려보니...
흉부외과라는 총성 없는 전쟁터, 그 가운데 서 있었을 뿐.
그래서 결심했다! 이렇게 힘들 바엔.
출세라도 실컷 해보자!!

제 맘대로 되지 않는 수술 결과,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는 환자들 탓에
까칠하고 매몰찼던 성격은 더 지랄 맞고 차가워져 간다.
그런 탓에 레지던트들과 환자에겐 냉혈한으로 통한다.
그럼에도 준완을 웃게 하는 한 가지.
그건, 수술 후 다시 힘차게 뛰는 선홍빛의 아름다운 심장이다.

만사 재미없다 투덜대는 40살 준완에게도
20살 못지않은 열정이 하나 있으니!
바로 여자다. 하지만 문제는 연애가 길지 못하다는 것!
이젠 사랑을 할 때도, 새로운 누군가를 만나도 외롭다. 미치도록.
꿈이라곤 평범한 가정을 꾸리는 것뿐인데,
바람둥이의 벌을 이렇게 받나 싶다.

츤데레 같아 보이는 준완의 약점은 송화다.
까칠한 준완은 이상하리만큼 송화 앞에선 순한 양이다.
친구지만 존경스럽고, 동갑이지만 어른 같은
송화를 가장 믿고 따른다.

만사가 귀찮고, 재미없어지던 찰나,
준완의 마음속으로 ‘익순’이라는
비둘기 한 마리가 날아들었다.

생각만 해도 웃음이 새어 나오고,
목소리만 들어도 입꼬리가 씰룩댄다.
저 멀리서 걸어오는 모습만 봐도,
느낌상 심박수 300은 찍을 듯,
심장이 쿵쾅이며 들썩인다.

아무래도... 심장에 큰 무리가 온 것 같다!
이 병을 고칠 수 있는 명의는,
이 세상에 익순이 하나뿐인 것 같다.

준완이 익순과 하고 싶은 건,
마음의 상처까지 보듬어주며, 다신 여린 맘이 다치지 않도록
그저 좋은 남자 친구로 익순 옆에 오래 있는 일,
이거 하나였는데.. 이마저도 쉽지가 않다.

 

양석형(男 / 의대 99학번, 산부인과 조교수 / 41세)

속을 알 수 없는 은둔형 외톨이
자발적 아웃사이더로, 숨 쉬고 사는 게 신기한
귀차니즘의 대명사.



병원 내 유일하게, 누군가의 울음을 기쁘게 맞이하는 곳.
탄생의 신비와 생의 경이로움이 찬란하게 빛나는 곳.
바로 산부인과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장 기쁘지 않은 표정을 한 이가...
석형이다.

속을 알 수 없는 뚱한 표정, 묻는 말에 겨우 대답이나 하는
외모도, 성격도 별난 의사지만 호감을 실력으로 커버!
진료실은 항상 문전성시다.

직업이 ‘의사’라는 거 빼고는 멀쩡해 보이는 게 거의 없다.
나이 마흔에 ‘엄마, 엄마’를 입에 달고 사는 마마보이에,
다른 사람과 통화하는 게 어색해 전화가 와도 카톡으로 답한다.
텅 빈 집에 덩그러니 놓인 스트레스리스 의자에 앉아
TV 보는 게 취미이자 특기니...

석형이 추구하는 인생관은
최소한의 인간관계 속 최소한의 커뮤니케이션이다.

운이 좋게도, 대학 시절 ‘그날’의 선택이
인생 유일의 친구들을 선물해줬다.
단둘이 만나기엔 어색한 준완, 질투심 유발자 정원,
석형을 신기해하며 귀찮게 구는 익준.
그리고 인생의 마지막일 여사친 송화까지..
혼자만의 착각 일진 몰라도, 그들과 청춘의 전부,
그리고 인간 ‘양석형’을 공유하고 살았다.

만사가 귀찮고, 나른하고 권태롭던 인생에
재미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었는데,
40살 석형의 삶에 큰 변화가 찾아왔다.

“얘들아! 우리 다시 밴드 하자! 나!
밴드 하고 싶어!”

처음이다.
석형이 이렇게 큰 목소리를 낸 건!

늘 미안했던 석형이었다.
괜한 고백으로 맘 쓰게 했던 첫사랑 송화에게도.
아버지 때문에 맺은 부부의 연으로
상처만 받고 떠난 전 부인에게도.
그리고... 가는 길마저 너무나 안쓰러운 동생 지은에게도.
아버지의 더러운 돈이 석형의 삶을 채웠고,
비열하단 손가락질에도 ‘아버지니까’란 변명으로 눈감았다.
하지만 이제 석형의 마음속에 아버지의 자린 없다.

이제 날개가 꺾이고 부서져,
우는 것밖에 할 수 없는 엄마를 위해
웃고, 말하고, 따뜻하게 안아주며, 엄마를 위해 살아내야 한다.

인생의 큰 굴곡을 겪으며 석형은 스스로 행복해질 방법을 찾았다.
하고 싶은 걸 하는 것. 자신의 행복을 위한 선택을 하는 것.
그리고 그 소중한 시간을 함께 해 주는 친구들이 있어
더는 외롭지 않다.

홀가분하게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나 싶었는데,
연이은 민하와 전 부인 신혜의 연락에,
석형의 표정이 다시 복잡해진다.

 

채송화(女 / 의대 99학번, 신경외과 부교수 / 41세)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카리스마!
후배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교수
병원 붙박이로, 언제 먹고 자는지가 의문인, 일명 ‘귀신’



미지의 세계이자, 우리 몸의 작은 우주로 불리는 ‘뇌’!
그 신비로운 매력에 끌려,
병원, 집, 병원, 집만을 오간 지 어언 10여 년.

송화는 병원 붙박이이자 귀신으로,
신경외과 유일의 여자 교수가 되었다.
송화가 여기서 포기해 버리면, 그건 또다시
‘여자가 그럼 그렇지’가 돼 버릴 터.

내 후배들의 이름 앞엔 ‘유일한 여교수’라는
지긋지긋한 타이틀을 붙이고 싶지 않아
그 어떤 핍박과 구박, 차별에도 나가떨어지지 않고
버티고 버텼다.

작은 체구에 소녀 같은 외모와는 정반대로,
속은 너무나 단단하고 알차다.

유난스러운 의대 99학번 4인방을
한 방에 제압하는 리더십의 소유자이자,
환자에겐 친절한 의사, 후배들에겐 믿고 따를만한 교수다.

바쁜 스케줄에도 꼼꼼하게 후배들의 논문을 봐주고,
응급 수술에 제일 먼저 나온다.
수술대 앞, 메스보다 날카로운 표정을 한 송화는
후배들에겐 존경을 넘어선 살릴 수 있겠다는 희망의 상징이다.

그 어떤 사랑도, 살리고 싶은 환자만큼
송화를 애타게 하는 건 없었다.
물론 첫사랑은 있었다. 스무 살, 그 한 해의 청춘을
송화는 사랑으로 불태웠다.
이후의 연애는 딱히 기억나는 것도,
아쉬운 이별 같은 것도 없었다.

송화 인생은 병원, 환자, 논문!
이 3 가지면 완벽하다.

병원 ‘귀신’으로 살며 얻은 거라곤,
목디스크와 게걸스러운 식탐뿐.

그나마 송화의 유일한 낙은 홀로 훌쩍 떠나는
고요한 자연 속에서 즐기는 캠핑이다.
언젠간 멋진 캠핑카를 사서, 전국을 누비는 것이
송화의 작은 꿈이다.

철인 같던 송화에게도, 환자의 아픈 울음은 마음에 상처를 남기고,
그 아픔을 돌볼 새도 없이 그 위로 상처가 덧입혀졌다.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스스로를 위해
송화는 속초 분원행을 결심했다.

그리고, 예상치 못한 익준의 방문... 이어진 그의 고백.
이번에도 채송화답게 현명한 답을 내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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